퀸즈타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와카티푸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한 끼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스티머 워프(Steamer Wharf)에 있는 Wharf Bar. 게다가 First Table로 예약해서 음식값 50% 할인까지 받았으니,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First Table가 뭔가요
First Table는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인데, 식당의 가장 이른 시간대(보통 오픈 직후) 첫 테이블을 예약하면 음식값을 50% 할인해주는 시스템이다.
- 예약 시 소액의 예약비(보통 $10)를 내고, 대신 식사 시 음식 50% 할인
- 식당은 한산한 시간대를 채워서 좋고, 손님은 반값에 먹어서 좋은 윈윈 구조
- 파인다이닝부터 캐주얼까지 퀸즈타운 인기 식당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다
이번 Wharf Bar도 First Table로 예약해서, 평소라면 부담스러웠을 호숫가 레스토랑을 훨씬 가볍게 즐길 수 있었다.
(First Table 처음 이용하신다면, 제 추천 코드로 가입하면 시작 크레딧 $5를 받을 수 있어요 — 아래 참고)
First Table 가입 팁
First Table은 추천 코드로 가입하면 시작 크레딧 $5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하신 분은 쓰셔도 좋다 (가입하신 분이 첫 예약을 완료하면 저도 $5 크레딧을 받는 구조라, 서로 윈윈이다):
- 추천 코드: andrewk41
- 가입 링크: https://www.firsttable.co.nz/invite/andrewk41
Wharf Bar는 어떤 곳인가
- 위치: Steamer Wharf, 88 Beach Street, Queenstown
- 스타일: 일본-이탈리안 퓨전 (화덕 사워도우 피자가 시그니처)
- 분위기: 캐주얼하면서도 뷰 덕분에 특별한 느낌
직접 먹어본 후기
먼저 전채로 부라타(Burrata)를 시켰다. 크리미한 부라타 치즈 위에 칠리 오일과 딜을 올리고, 얇게 리본처럼 슬라이스한 주키니를 곁들인 요리였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에 살짝 매콤한 기름과 상큼한 채소가 어우러져 시작부터 만족스러웠다. 자세한 맛 표현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맛있었다는 것.
이어서 시킨 건 은두야(Nduja) 화덕 피자와 야키소바 봉골레(Yakisoba Vongole) 파스타.
은두야 피자는 매콤한 이탈리안 살라미 스프레드가 베이스라 위에 칠리 오일이 발린 것처럼 붉은 기름기가 돌았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딱 감칠맛 도는 정도였다. 화덕에서 구워 도우 가장자리가 제대로 부풀고 불맛 나는 반점이 살아있는, 정통 나폴리 스타일이었다.
야키소바 봉골레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맛은 우리가 아는 봉골레(조개) 파스타인데, 면이 일반 파스타 면이 아니라 일본식 야키소바 면이라 식감이 색달랐다. 조개와 새우가 들어가서 국물 맛도 개운하고, "봉골레인데 면이 다른" 이 조합이 은근히 중독성 있었다.
여기에 맥주와 칵테일을 곁들였는데, First Table 할인(음식 50%)을 적용하고도 음료는 정가라, 다 해서 100불 조금 안 되게 나왔다. 퀸즈타운 호숫가 레스토랑에서 피자·파스타·술까지 이 가격이면, First Table 없이는 나오기 힘든 금액이다.
흐린 날씨에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따뜻한 화덕 피자와 맥주 한 잔… 퀸즈타운 겨울 여행에 딱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이런 분께 추천
- 퀸즈타운에서 호숫가 뷰 맛집을 찾는 분
- 여행 예산을 아끼면서도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은 분 (First Table 조합 강추)
- 화덕 피자나 해산물 파스타를 좋아하는 분
퀸즈타운은 물가가 비싼 편이라 외식이 부담스러운데, First Table를 잘 활용하면 인기 식당도 반값에 즐길 수 있다. Wharf Bar는 뷰·음식·위치 삼박자가 다 좋아서, 퀸즈타운 여행 중 한 끼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