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내선 반값에 타는 법 — Grab a Seat 활용팁



뉴질랜드 국내선 항공권을 알아보면 가격이 꽤 비싸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런데 에어뉴질랜드 사이트에서 검색한 가격이 전부가 아니다. 같은 항공사, 같은 노선인데도 Grab a Seat이라는 별도 사이트에서만 훨씬 싼 요금이 열려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편을 Grab a Seat으로 예약해서 정가의 절반 가격에 탄 적이 있어서, 이 활용법을 정리해본다.

특가 항공권은 재고와 시즌에 따라 매일 바뀐다. 예약 전 그랩어시트 사이트에서 직접 최신 요금을 확인하시길.


Grab a Seat이 뭔가요

Grab a Seat(grabaseat.co.nz)은 에어뉴질랜드가 운영하는 별도의 특가 항공권 사이트다. 2006년부터 있었던 서비스라 오래됐는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에어뉴질랜드 국내선 요금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 일반 요금 — airnewzealand.co.nz 메인 사이트에서 보이는 가격
  • 그랩어시트 전용 특가(Greenlight 요금) — Grab a Seat 사이트에서만 열리는, 별도의 저렴한 예약 클래스로 판매되는 요금

이 그랩어시트 전용 특가는 메인 사이트에는 아예 노출되지 않는다. 같은 날, 같은 항공편인데도 두 사이트의 가격이 다르게 뜨는 이유다.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나

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같은 주요 노선 기준으로 보면 체감이 확실하다. 메인 사이트에서 $120 정도인 편이, 같은 날 그랩어시트에서는 $74 수준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흔하다. 오클랜드-웰링턴, 오클랜드-로토루아 같은 노선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에어뉴질랜드는 젯스타(Jetstar)와 국내선에서 직접 경쟁 중인데, 정작 그랩어시트를 모르는 소비자는 "에어뉴질랜드가 더 비싸다"고 생각하고 젯스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랩어시트 요금까지 비교하면 오히려 에어뉴질랜드 쪽이 더 저렴한 날도 적지 않다.


예약할 때 알아둘 점

  • 그랩어시트 특가는 평일, 비수기 시간대에 더 자주 열린다. 주말·성수기에는 상대적으로 적다
  • 재고가 적어서 빨리 소진된다.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미리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 국내선 특가 요금은 에어포인츠(Airpoints) 적립이 안 되는 클래스인 경우가 있다. 마일리지보다 가격이 우선이라면 크게 상관없다
  • 예약·발권·좌석 지정 등은 일반 에어뉴질랜드 예약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젯스타와 같이 비교하면 더 좋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선 예약 전에 젯스타와 그랩어시트를 같이 띄워놓고 비교하는 편이다. 젯스타는 특히 금요일에 할인이 자주 뜨는 편이라, 요일별로 두 사이트를 번갈아 확인하면 더 싼 쪽을 고를 수 있다.


직접 해봤을 때

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편을 예약할 때 에어뉴질랜드 메인 사이트에서는 $90 정도였다. 혹시나 해서 그랩어시트를 확인해보니 같은 날짜, 같은 항공편이 $45에 나와 있었다. 정가의 딱 절반 가격이었다. 그 뒤로는 국내선 예약할 때 습관적으로 그랩어시트부터 확인하고, 젯스타 요금도 같이 비교해서 제일 싼 쪽으로 결제한다.


정리

뉴질랜드 국내선은 어느 사이트에서 예약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에어뉴질랜드 메인 사이트만 보고 "비싸다"고 결론 내리기 전에, grabaseat.co.nz부터 확인해보자. 특가는 매일 바뀌니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미리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젯스타 요금까지 같이 비교하면, 뉴질랜드 국내선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