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한국에 잠깐씩 들어갈 일이 생긴다. 짧게는 2~3주, 길게는 한두 달. 이 애매한 기간이 문제다. 호텔은 매일 비용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월세 계약을 하자니 기간이 짧다. 이럴 때 쓰는 게 단기임대·단기숙박 서비스인데, 대표적인 게 삼삼엠투와 에어비앤비다. 이 글에서는 한국 단기 숙소 구하는 방법을 삼삼엠투 중심으로 비교 정리한다.
수수료, 보증금, 이용 조건은 서비스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이용 전 각 플랫폼 공식 정보를 다시 확인하시길.
삼삼엠투(33m2) — 한국 단기임대 대표 플랫폼
삼삼엠투는 최소 1주부터 최대 12주까지 주 단위로 집을 빌릴 수 있는 한국의 단기임대 전문 플랫폼이다.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부터 레지던스까지 다양한 매물이 있고, 모든 계약이 앱 안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삼삼엠투는 "해외 입국 시 잠깐 지낼 곳"을 공식 이용 사례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어서, 한국을 오가는 교민에게 잘 맞는 서비스다.
핵심 정보 정리
계약 기간: 최소 1주 ~ 최대 12주 (연장 가능)
보증금: 33만 원 고정 (매물 상관없이 동일)
게스트 수수료: 보증금 제외한 총 이용요금의 9.9% (VAT 포함)
결제: 임대료·관리비 전액 카드 결제 가능 (할부도 됨)
안전장치: 에스크로 방식 — 삼삼엠투가 대금을 보관하다가 입주 후 호스트에게 정산
삼삼엠투의 장점은 호스트가 직접 집을 등록해 허위매물이 적고, 입주 후 정산되는 에스크로 시스템으로 사기 위험이 낮다는 점이다. 계약서를 따로 쓰지 않고 앱 기록으로 대체되며, 필요하면 호스트와 협의해 별도 작성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Airbnb) — 유연하지만 장기엔 비쌀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적으로 익숙한 숙박 플랫폼이라 진입 장벽이 낮다. 하루 단위로도 예약할 수 있어서, 아주 짧게(며칠~1주) 머무는 경우엔 오히려 삼삼엠투보다 편하다.
다만 몇 주 이상 장기로 가면 총비용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청소비, 서비스 수수료가 붙고, 한 달 살기 할인이 있긴 하지만 삼삼엠투의 단기임대 요금 구조보다 비싼 경우가 흔하다. 실제로 삼삼엠투에 올렸던 집을 에어비앤비에 더 높은 가격으로 올리는 호스트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에어비앤비는 "숙박"에 가깝고, 삼삼엠투는 "단기 임대(잠깐 사는 집)"에 가깝다고 이해하면 쉽다. 냉장고, 세탁기 같은 생활 옵션을 갖추고 실제로 몇 주 살아야 한다면 삼삼엠투 쪽이 생활 밀착형이다.
그 외 방법들
레지던스 호텔 — 주방·세탁 시설을 갖춘 호텔형 숙소. 서비스가 깔끔하지만 비용이 가장 높은 편이다. 회사 지원이 있거나 짧고 편하게 지내고 싶을 때 적합하다.
고시원·고시텔 — 가장 저렴한 선택지. 방이 좁지만 초단기로 혼자 지낸다면 비용 부담이 적다.
지인·가족 집 — 비용은 안 들지만 서로 부담이 될 수 있다.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면 단기임대가 마음 편한 경우도 많다.
부동산 단기 월세 — 동네 부동산을 통해 단기 월세를 구하는 전통적인 방법. 다만 짧은 기간은 잘 안 받아주거나 발품이 필요해서, 앱 기반 서비스보다 번거롭다.
교민 입장에서 고를 때 팁
한국에 오가는 교민 관점에서 몇 가지만 짚으면:
체류 기간으로 판단하기 — 며칠~1주면 에어비앤비·호텔, 2주~두 달이면 삼삼엠투가 대체로 유리하다
결제 수단 확인 — 삼삼엠투는 카드 전액 결제가 되고 해외 발급 카드도 대체로 쓸 수 있지만, 본인 인증(휴대폰 등)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으니 한국 번호나 인증 수단을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
위치 우선순위 — 부모님 댁 근처, 병원 근처, 공항 접근성 등 목적에 맞는 동네를 먼저 정하고 검색하면 시간을 아낀다
보증금 반환 방식 — 삼삼엠투는 카드 결제 시 카드 부분취소로 보증금이 반환되는데, 카드사에 따라 1~7일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자
정리
한국에 잠깐 들어갈 때 숙소는 결국 "얼마나 머무느냐"가 기준이다. 며칠 수준의 초단기라면 에어비앤비나 호텔이 편하고, 2주에서 두 달 정도 실제로 생활해야 한다면 보증금 33만 원 고정에 카드 결제가 되는 삼삼엠투가 비용·편의 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다. 특히 삼삼엠투는 해외 입국자를 위한 용도를 공식적으로 내세우고 있어서, 한국을 오가는 교민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다. 목적(위치·기간·예산)을 먼저 정하고 두세 플랫폼을 비교해보면 실패 없이 고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삼엠투는 해외 거주자도 이용할 수 있나요? A. 이용할 수 있다. 삼삼엠투는 "해외 입국 시 지낼 곳"을 공식 이용 사례로 안내하고 있다. 다만 회원가입·본인 인증 과정에서 한국 휴대폰 번호나 인증 수단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Q. 삼삼엠투 최소 계약 기간은 얼마인가요? A. 최소 1주부터 최대 12주까지 주 단위로 계약할 수 있다. 12주보다 길게 머물려면 연장 계약을 이용하면 된다.
Q. 삼삼엠투와 에어비앤비 중 뭐가 더 싼가요? A. 며칠 단위 초단기는 에어비앤비가 편하고, 몇 주 이상 장기는 삼삼엠투가 대체로 저렴한 편이다. 청소비·서비스 수수료까지 합쳐 총액으로 비교하는 게 정확하다.
Q. 보증금은 어떻게 돌려받나요? A. 퇴실일에 앱에서 보증금 반환을 신청하면 된다. 카드로 결제한 경우 카드 부분취소 방식으로 반환되며, 카드사 사정에 따라 1~7일 정도 걸릴 수 있다.